사회 ‘페미사이드 500건의 기록’ 특별 웹페이지 오픈 제1397호 <한겨레21>이 2022년 1월20일 ‘페미사이드 500건의 기록’ 특별 웹페이지(https://stop-femicide.hani.co.kr/)를 오픈합니다. 제1393호(2021년 12월27일 발행)와 제1394호(...
사회 페미사이드, 생존자인 우리를 응원해 제1397호 <한겨레21>은 2021년 12월 ‘페미사이드 500건의 기록’ 기획연재를 시작하기에 앞서 특별 웹페이지(https://speakup.hani.co.kr/)를 열었습니다. 폭력의 경험을 딛고 살아남은,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사회 우리는 아직 이 죽음의 행렬을 부르지 못하네 제1394호 소녀들의 주검은 2021년 5월 충북 청주시의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발견됐다. 10대들은 용기 내어 성폭행 피해를 알리고 진실을 찾아가던 중이었다. 2021년 7월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20대 여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회초년생인 그는 교제했던 남성...
사회 “함께 죽자” 가장 파괴적인 남성성의 결말 제1394호 “너 죽고 나 죽는 수밖에 없다.” 2016년 8월 전남 고흥군의 한 남성은 교제하던 여성이 연락을 피하자 그를 찾아가 이렇게 협박하고 살해했다. “오늘 너 죽고 나 죽자.” 2018년 1월 교제 중이던 여성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전북 익산시의 한 남성도 이렇게 말하며 전 여자친구를 모텔에 가둔 채 협박...
사회 ‘배우자’인지도 모르는 젠더 범죄통계, 바로잡는다 제1394호 이르면 2023년부터 수사기관이 범죄통계를 집계할 때 아내에 대한 폭력 사건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전/현 배우자’로 명확하게 표기할 수 있게 된다. 가해자-피해자 관계를 14개 범주로 분류한 현행 범죄통계엔 ‘동거친족’과 ‘애인’ 항목은 있지만 배우자 항목이 세분화돼 있지 않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
사회 생존자의, 아니 우리 모두의 이야기 제1394호 2016년 1월부터 최소 500명의 여성이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한겨레21>의 심층기획 ‘페미사이드 500건의 기록’은 판결문과 언론보도 기사를 분석해, 사회의 외면 속에 벌어진 처참한 여성살해 사건들을 고발했다. 가해자들은 법정에서 자신을 방어했다. ‘살인자의 기억’이...
사회 교제살인과 술자리 시비 살인이 같다? 제1394호 가해자와 피해자는 5개월 동안 동거한 연인관계였다. 피해자가 이별을 요구하면서 가해자의 폭력이 시작됐다.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해 처벌받았고(2019년 7월) 피해자 집에 몰래 침입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같은 해 9월). 목을 조르고 걷어차는 등(같은 해 11·12월) 폭행의 ...
사회 “복종해, 빌어” 메시지창 가득한 비수 제1394호 인도에선 2020년 2만2372명의 기혼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영국 방송 <비비시>(BBC)가 최근 보도했다. 하루 평균 61명, 25분마다 1명이다. 이 보도에서 인도의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 사회라고 다를까. 중앙심리부검센터...
사회 함께 떠난 두 소녀, 살릴 수 있었던 세 번의 기회 제1394호 인도에선 2020년 2만2372명의 기혼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영국 방송 <비비시>(BBC)가 최근 보도했다. 하루 평균 61명, 25분마다 1명이다. 이 보도에서 인도의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 사회라고 다를까. 중앙심리부검센터가 ...
사회 ‘지금’까지도 지난했다 제1393호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페미사이드’(남성에 의한 여성살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전에도 아내구타(아내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범죄 등에 이름을 붙이고 가시화하는 지난한 투쟁이 있었다. 불평등한 성별 구조에 기반한 폭력을 드러내는 여러 갈래의 캠페인, 조사, 집회·시위 등이 이어졌다. 성폭력특별법, 가정폭력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