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21 무전공제 확대, 기초학문 소멸 지름길2025학년도 대입의 큰 변화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함께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입학’의 확대다. 무전공 선발은 전공·학과를 정하지 않고 입학한 뒤 학생이 2학년 때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기존에도 자율전공·자유전공학부 등의 이름으로 시행됐는데, 교육부는 202...2024-04-13 09:06
“7년 동안 애도도 추모도 장례도 없었다”[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7주기]2024년 3월26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주황색 점퍼를 입은 이영문(74)씨와 허경주(45)씨는 기자회견 30여 분 동안 턱에 힘을 주며 이를 몇 번이나 악물었다. 속 깊은 곳에서 비어져나오는 울음을 삼키기 위해서였다. 닷새 뒤인 3월31일은 철...2024-03-30 10:42
뉴스 큐레이터 의대 정원 27년 만에 2천 명 늘렸다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리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정부는 2024년 3월20일, 기존보다 2천 명 더 늘어난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비수도권 27...2024-03-24 13:51
레드 기획 고물가 시대 ‘짠테크’, 나는 현금만 쓴다서울 강서구에 사는 프리랜서 정아무개(32)씨는 우여곡절 끝에 서울시가 2024년 1월 말 출시한 기후동행카드를 구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이라고 말한 건 정씨가 평소 축의금 낼 때만 현금을 쓰는 생활 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동행 실물카드 품귀 현상이 생겨서이기...2024-03-16 12:29
뉴스 큐레이터 ‘기업 밸류업’ 정책 열어보니 말잔치뿐이었네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상장사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하는 ‘기업 밸류업(value-up)’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기업 참여율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위원회는 2024년 2월26일 ...2024-03-01 11:41
“의대 증원은 필요조건…‘좋은 의료제도’ 논의로 진화해야”2024년 2월20일 발생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2주째에 접어들면서 환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가고 남은 의료인력은 극도의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이 중재에 나서며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정부와 의료계는 ‘강대강’ 대치를 유지하고 있다. 의사 수를 늘려...2024-03-01 11:34
‘위장 학사복’ 입고 잠복근무, ‘입틀막’ 여기 졸업식장 맞아?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알앤디(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이었다. 대통령경호처 경호원은 손으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신민기씨의 입을 틀어막았다. 학사복을 입고 주위에 앉아 있던 또 다른 경호원들은 신씨의 사지를 들고 나갔다....2024-02-24 12:26
환자는 애타는데… ‘의료 파행’ 언제까지 가나전북 군산에 사는 고아무개(38)씨는 요즘 피가 마르는 것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빅5’ 병원 소속 전공의 상당수가 2024년 2월20일부터 업무를 중단하면서 3월 중순 예정된 아버지의 암수술에 차질이 생길까봐서다. 최근 고씨...2024-02-24 12:24
레드 기획 “취하지 않는 술이 술이야?” 반문해도 ‘무알맥’직장인 김아무개(32)씨는 2021년부터 건강을 위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홈파티에 초대받을 때면 편의점에서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를 사서 갔다. “맛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술 마시는 걸 보기만 하면 재미없어서” 택한 고육지책이었다. 바깥 ...2024-02-17 13:57
뉴스 큐레이터 선수들 간 다툼까지… 결국 클린스만 갈릴 듯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날, 저녁 식사 시간에 다투다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영국 매체 과 등은 2...2024-02-17 13:11
참사 피해자 모욕하는 사회에서 책임을 물을 ‘권리’“재난피해자‘지원’센터가 아니라, 재난피해자‘권리’센터라는 말에 상당한 감명을 받았습니다.”2024년 1월31일 저녁 7시30분께, 서울 중구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의 개소식에서 축하의 말을 부탁받은 민동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2024-02-03 14:44
21토크 특종 기자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이유는술을 좋아하는 제 아버지는 지금도 가족 외식을 할 때 꼭 술을 주문합니다. 한창 일할 적엔 일주일에 절반 이상 술 냄새와 함께 귀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은근히 자부심을 가진 원칙이 있다면 낮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부모도 못 알아본다는...2024-01-28 02:50
기승전21 졸속 마트 휴업일 변경… ‘이해당사자’는 대형마트뿐인가정부는 2023년 1월22일 민생토론회에서 한 달에 두 번인 마트 휴업일을 공휴일이 아닌 평일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마트 휴업일을 공휴일로 정하되, 지방자치단체장이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친다면 평일을 휴무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조...2024-01-27 11:04
뉴스 큐레이터 ‘방과후 돌봄’은 누가 돌보나요정부가 2024년 2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교원단체들은 공간, 예산, 인력 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면 시행한다면 교사와 학교의 부담이 커질 거라고 우려했다.교육부는 2024년 1월24일, 그동안 시범...2024-01-27 11:01
표지이야기 만취한 사회가 술 마시라고 권했잖아? 그래 안 그래?“누가 봐도 ‘말술’을 마실 것처럼 생긴” 회사원 서수빈(32·가명)씨에게 사람들은 술잔을 내밀었다. 일행과 콜라 한 잔과 술 한 잔을 시키면 식당 종업원은 아무 질문 없이 서씨 쪽으로 술을 내려뒀다. 대학과 회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도, 동호회 모임에 들어가도 사람들은...2024-01-21 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