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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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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인가요

등록 2018-11-12 17:30 수정 2020-05-02 19:29
이미수 제공

이미수 제공

‘독편(독자편집위원회)3.0’ 참여 독자 200여 분에게 드리는 의 야심 찬 선물 ‘뉴스박스’가 이번주 배달됐다. “이 맛에 덕질하나봐요”(경복궁 앨리스), “아까워서 못 쓸 것 같아요”(김지영) 등 전례 없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과 함께 “저도 깜짝이었지만 아이들이 더 좋아한 선물이었습니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이미수(43)씨를 이번주 단박인터뷰에 초대했다. 이미수씨는 11월8일 인터뷰에서 “실은 모르는 전화번호가 찍히면 잘 안 받는데, 내가 오늘 웬일로 전화를 받았나 싶다”며 이번주 하늘이 내려준 ‘단박 인연’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미수씨는 “예상치 못했던 선물이라 너무 좋았다”며 대학생 때 한가위 퀴즈큰잔치 선물로 가족사진 촬영권을 받은 뒤 처음 받아보는 선물에 크게 감격했다.(이미수씨는 96학번… 20여 년 만의 선물… 죄송합니다!ㅠㅠ) 당시 부모님과 4남매가 대학로까지 가서 촬영했는데, “4남매가 어른 되고 처음 찍은 가족사진은 지금도 좋은 추억이 되어 부모님 댁 벽 어딘가에 잘 걸려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 때 표지 사진이 너무 좋았다. 앞장만 표지인 줄 알았는데 파격적으로 뒷장까지 표지가 이어져서, 디자인하신 분이 누군지 되게 궁금했다. 애들한테도 ‘잡지 표지가 한 면으로만 구성되는 게 아니’라며 일부러 보여줬는데, 그 표지를 이용해서 만든 수첩과 배지 너무 좋다.”

수첩은 초등학교 3학년 딸의 차지가 됐다. 자유학기제 대상인 중1 언니가 놀러다니느라 미처 선물 볼 새가 없었던 틈을 타 ‘선수’를 친 셈이다. 엄마가 두 딸 보라고 일부러 펼쳐놓은 과 신문에 여러 번 ‘노출’된 덕에, 둘째는 초등학생임에도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첩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뉴스박스에 담겨 온 포스트잇도 둘째가 쓰고 있다. 하지만 ‘배지’만큼은 이미수씨가 사수해 “가방에 잘 달고 다닐 생각”이라고 했다.

이미수씨는 안타깝게도 11월9일 저녁 예정된 독자모임 ‘2018 한겨레21 #독자와 함께’엔 참석할 수 없다. 저녁 시간엔 아이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다. 전국의 100만(간절한 희망사항) 전업주부 독자님을 위해, 류이근 편집장은 오전 독자모임을 활성화하라! 활성화하라! 활성화하라!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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