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포토스퀘어 똘레랑스를 전한 시대의 어른, 홍세화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전사, 빠리의 택시운전사, 작가, 언론인, 진보신당 대표, 장발장은행장, 자유인, 아웃사이더….홍세화의 이름과 함께 떠오르는 호칭들이다. 밤하늘 별을 보는 듯하다. 그 모든 호칭을 통약할 수 있는 별자리 같은 호칭은 없는 걸까.사회적으로 깊은...2024-04-21 06:49
표지이야기 “나는 민주시민인가 고객인가, 스스로 묻자”[홍세화 마지막 인터뷰]2024년 4월1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3308호실. 비강캐뉼러(산소 공급장치)를 끼고 누운 선생의 눈은 자주 초점을 잃었다. 눈의 공막에는 황달기가 보였고, 몸을 쥐어짜서 내는 목소리는 거칠고 메말라 있었으며, 신장이 기능부전을 일으키는지 다리가 ...2024-04-20 13:23
21토크 세월호 10년, ‘진상규명’ 미로에서 길 잃으셨나요(서해문집)는 2016년 4월16일에 발행됐습니다. 지은이는 발행일로부터 정확히 2년 전 유명을 달리한 전수영 단원고 교사의 어머니 최숙란씨입니다. 어머니는 딸과 사별한 뒤 2년의 시간과 ‘그날’이 오기 전 딸과 함께 산 25년의 세월, 딸의 기억과 함께 살아갈 미래에...2024-04-13 01:18
표지이야기 [세월호 10년] 검붉은 세월선체 왼쪽 외벽은 8할이 검붉다.해저에서 3년, 뭍에서 7년….10년 세월 따라 더께는 넓어지고 깊어지고 짙어졌다.‘그날’ 이후로도 저만큼 검붉은 일은 많았다.세월은 고르게 흐르지 않았다.가장 아팠던 이들은 그대로인데, 잘못한 이들은 당당해졌고, 미안하다던 이들은 무뎌...2024-04-07 07:39
표지이야기 세월호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없다지은이의 이름은 ‘김석균’이다. 10년 전 이맘때 해양경찰청장 자리에 있었던 인물이다. 책 제목은 , 초판 발행일은 2024년 2월29일이다.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때였다. 책날개의 지은이 소개에는 “여러 권의 영문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세계적...2024-04-07 07:38
뉴스 큐레이터 ‘런종섭 사태’ 만든 이 누군가윤석열 대통령이 대사 신임장 수여식조차 못한 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오스트레일리아(호주)로 내보낸 모양새는, 고종 황제가 국운을 걸고 밀사를 파견하던 때의 미장센을 소환했다. 그러나 ‘모든 사건과 인물들은 두 번 반복된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그다음에는 희극으로’(...2024-03-17 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