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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 참여한 세월호 10주기 전국시민행진, 304명 기억하는 304㎞ 이어 걷기
등록 2024-04-12 10:40 수정 2024-04-14 23:5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전국시민행진을 20일째 진행 중인 2024년 3월15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경기 안산시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진실마중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전국시민행진을 20일째 진행 중인 2024년 3월15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경기 안산시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진실마중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10주기 “안녕하십니까?”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전국시민행진단’이 2월2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민 행진에 나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10주기 “안녕하십니까?”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전국시민행진단’이 2월2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시민 행진에 나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포함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 “안녕하십니까?”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행진단'이 2024년 2월25일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를 시작으로 20박21일 동안 행진했다. 이들은 20박21일 동안 희생자들이 가족 곁으로 돌아왔던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 광주, 경남 진주, 전북 전주, 부산, 경남 밀양, 울산, 대구, 경북 구미, 안동, 다시 전북 전주, 정읍, 군산, 대전, 세종,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강원 원주, 춘천, 속초, 강릉, 경기 수원, 인천, 경기 안산을 지나 3월16일 오후 4시16분 서울 중구 태평로의 세월호 기억공간에 당도했다. 이렇게 지나온 도시들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진한 거리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의미하는 304㎞다. 행진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참석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오지연씨의 아버지 오영교씨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같이했다”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거부한 정부와 여당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이 3월5일 오전 전주 완산구 풍남문광장 세월호 분향소 앞에서 행진에 앞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번 행진에는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이태원 참사 가족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정용 선임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단이 3월5일 오전 전주 완산구 풍남문광장 세월호 분향소 앞에서 행진에 앞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번 행진에는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이태원 참사 가족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정용 선임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전국시민행진을 19일째 진행 중인 3월14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인천시청에서 세월호 추모관이 있는 인천가족공원을 향해 걷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전국시민행진을 19일째 진행 중인 3월14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인천시청에서 세월호 추모관이 있는 인천가족공원을 향해 걷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4월16일에는 경기 안산에서 기억식이 진행되고, 사흘 전인 4월13일에는 전국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전국시민행진을 20일째 진행 중인 3월15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경기 안산시 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전국시민행진을 20일째 진행 중인 3월15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경기 안산시 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안녕하십니까?”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전국시민행진단’이 3월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행진을 마친 뒤 문화제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 “안녕하십니까?” 진실·책임·생명·안전을 위한 전국시민행진단’이 3월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행진을 마친 뒤 문화제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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