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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미얀마 군부, 무고한 어린이 30여명 포함 민간인 500여명 ‘학살’
등록 2021-04-02 18:09 수정 2021-04-03 07:08
3월17일 시위대에 권총 사격을 하는 군인. 

3월17일 시위대에 권총 사격을 하는 군인. 

무장한 군인들이 3월19일 시민의 목에 밧줄을 걸어 당기고 있다.

무장한 군인들이 3월19일 시민의 목에 밧줄을 걸어 당기고 있다.

군인이 3월27일 시민의 머리를 발로 내려찍고 있다. 

군인이 3월27일 시민의 머리를 발로 내려찍고 있다. 

군인들이 3월27일 의식을 잃은 시민을 끌어가고 있다. 

군인들이 3월27일 의식을 잃은 시민을 끌어가고 있다. 

시민들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다섯 살 소녀를 옮기고 있다. 

시민들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다섯 살 소녀를 옮기고 있다. 

다섯 살 소녀의 생전 모습. 

다섯 살 소녀의 생전 모습. 

시민들이 3월21일 만달레이 거리에서 바리케이드를 쌓고 시위하던 중 폭발물이 터지고 있다. 

시민들이 3월21일 만달레이 거리에서 바리케이드를 쌓고 시위하던 중 폭발물이 터지고 있다. 

미얀마의 어머니와 시민들이 3월26일 다웨이 거리에서 모터사이클을 탄 채 행진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미얀마의 어머니와 시민들이 3월26일 다웨이 거리에서 모터사이클을 탄 채 행진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2021년 3월31일 현재 520여명이 사망했다. 특히 30명 넘는 어린이가 희생됐다. 시민들은 ‘저항의 날’이라 부르고 군부는 ‘국군의 날’ 행사를 한 3월27일 하루에만 어린이 12명이 숨졌다. 대부분의 어린이는 시위 현장과 한참 떨어진 집 주변에서 놀다가 영문도 모른 채 군경의 총을 맞고 숨졌다. 무자비한 학살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미얀마 군부의 광기에 국제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유보적 입장으로, 국제사회는 중재도 개입도 하지 못한 채 어린 생명과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학살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트위터 갈무리·AFP REUTERS 연합뉴스, 글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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