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2021년 3월31일 현재 520여명이 사망했다. 특히 30명 넘는 어린이가 희생됐다. 시민들은 ‘저항의 날’이라 부르고 군부는 ‘국군의 날’ 행사를 한 3월27일 하루에만 어린이 12명이 숨졌다. 대부분의 어린이는 시위 현장과 한참 떨어진 집 주변에서 놀다가 영문도 모른 채 군경의 총을 맞고 숨졌다. 무자비한 학살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미얀마 군부의 광기에 국제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유보적 입장으로, 국제사회는 중재도 개입도 하지 못한 채 어린 생명과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학살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트위터 갈무리·AFP REUTERS 연합뉴스, 글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우원식, ‘명심’ 추미애 꺾었다…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대통령 놀이’의 막장 보여준 검찰 인사 [아침햇발]
경찰, 최은순씨 ‘잔고증명서 위조’ 공범 고발된 김건희 여사 불송치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재개…용산 “적절한 시점”
우원식 “정략적 문제로 진전 안 되는 입법, 직권상정 하겠다”
이재명, ‘명심’ 뒤집은 우원식 이변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홍준표 눈썹 문신 누구한테 받았나…문신한 의사·판사 다 공범인가”
법원 판단 앞둔 의대 증원…정부 “10명 중 7명 찬성” 설문 내놔
인하대 교수 성폭력 ‘미투’에…“왜 학교랑 엮음?” 비난 글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총리 오찬 참석…153일 만에 공개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