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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만난 ‘물과 새의 보호자, 내전과 폭력의 피해자’

정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콜롬비아 강제실향민 방문 동행 후기
등록 2024-03-15 12:42 수정 2024-03-21 03:37
정우성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가운데)가 2024년 2월20일 콜롬비아 남서부 산악지대 도시 파스토의 원주민 농산업학교에서 자신을 환대해준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NHCR 제공

정우성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가운데)가 2024년 2월20일 콜롬비아 남서부 산악지대 도시 파스토의 원주민 농산업학교에서 자신을 환대해준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NHCR 제공


영화배우 정우성씨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친선대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전세계 40명의 친선대사 중 한국인은 그가 유일하다. 그동안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이하 호칭 생략)는 네팔·남수단·레바논·이라크·방글라데시·지부티·말레이시아·폴란드 등을 찾아가 강제실향민을 만났다. ‘강제실향민’은 인종·종교·국적·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정치적 의견 등에 따른 박해를 피해 국경을 넘은 ‘난민’과 생존을 위협하는 여러 이유로 삶터를 탈출했으나 국경을 넘지 못한 ‘국내실향민’을 아우른 개념이다.

정우성은 2024년 2월18일부터 23일(이하 현지시각)까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를 방문했다. <한겨레>는 그의 열 번째 ‘미션’을 동행 취재해, 그가 방문한 곳과 만난 사람들의 사연, 정우성과의 인터뷰를 최근 토요판 커버스토리로 전했다. 그러나 엿새 동안의 빽빽한 일정 동안 보고 들은 이야기를 한 차례의 한정된 지면에 다 담아낼 수는 없었다. 여기 쓰는 이야기는 아직 ‘남은’ 이야기이자 ‘다른’ 이야기이기도 하다.

콜롬비아는 70년 넘게 지속되는 내전과 마약 카르텔의 폭력으로 국내실향민만 690만 명에 이를 만큼 치안이 불안정하다. 유엔난민기구 콜롬비아 대표부의 차량에 기구의 마크와 ‘총격 금지’ 표지가 선명하다. 조일준 선임기자

콜롬비아는 70년 넘게 지속되는 내전과 마약 카르텔의 폭력으로 국내실향민만 690만 명에 이를 만큼 치안이 불안정하다. 유엔난민기구 콜롬비아 대표부의 차량에 기구의 마크와 ‘총격 금지’ 표지가 선명하다. 조일준 선임기자


차량에는 ‘총격 금지’ 마크

콜롬비아는 70년 넘게 계속되는 좌파 반군 세력의 무장투쟁과 우익 민병대까지 가세한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약 카르텔의 범죄와 폭력도 만연하다. 유엔난민기구의 차량에는 기구의 마크 옆에 ‘총격 금지’를 뜻하는 표지가 선명했다. 오랜 내전과 폭력으로 콜롬비아 국내에서만 690만 명(2023년 말 현재)의 국내실향민이 생겨났다. 인접국 베네수엘라에서 극심한 경제난에 쫓겨 국경을 넘어온 이주자도 290만 명에 이른다. 또 다른 접경국 에콰도르에서 온 강제실향민, 중미를 거쳐 북미로 가는 유일한 육로인 콜롬비아로 몰려드는 세계 전역의 난민까지 합치면 1천만 명이 넘는다. 모두 유엔난민기구와 콜롬비아 정부의 보호 대상이다. 콜롬비아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과 민간 부문의 프로그램이 다양했다.

2024년 2월18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훌리오 마리오 산토도밍고 예술센터에서는 이색적인 클레이아트(점토로 조형물을 빚은 예술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강제실향민이 목숨을 걸고 새 삶터를 찾아 길을 떠나는 모습, 그 과정에서 정글에 갇히고 물에 빠지거나 지쳐 쓰러지는 비극적 순간들을 찰흙으로 섬세하게 빚어내고 채색했다. 에드가 알바레즈(49) 작가는 그 자신이 국내실향민 가족 출신이다. “조부모께서 내전의 폭력을 피해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저는 보고타에서 출생했어요. 젊은 시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7년가량 이주민으로 살면서 차별을 경험하기도 했는데, 그때 이주자와 난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알바레즈는 강제실향민들을 직접 인터뷰해 경험을 듣고 점토 예술품으로 재연한다. 작품을 길 위, 또는 풀숲이나 물가에 놓고 촬영한 사진들은 눈앞의 현실처럼 생생하다. 그는 작품들을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제 작품들은 사람들이 콜롬비아에 오고 있다는 것, 그들이 고난을 겪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작품을 보고 돌아간 뒤에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려 합니다.”

이날은 마침 일요일을 맞아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부모와 여동생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마리아 알레한(12)은 방명록에 이렇게 썼다. “커다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알고 갑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사실을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줘 고맙습니다.” 앞서 다른 관람객들이 쓴 감상평도 비슷했다. “지옥 같은 이주 생활의 현실을 작가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줘 고맙습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작품을 계속 만들어주세요.”

오랜 내전 과정에서 고립된 토착 선주민

콜롬비아 정부와 유엔난민기구의 보호·지원 대상에는 강제실향민뿐 아니라 15세기 유럽인의 발길이 닿기 전 토착 선주민의 후손(아메린디언·Amerindian)도 포함된다. 무장반군의 주요 활동지역인 변경 산악지대가 이들의 전통적 생활 터전과 겹치기 때문이다. 선주민 공동체 중에는 오랜 내전 과정에서 외부와 단절돼 고립된 곳이 많다. 이런 ‘지역 고립’(Confinement) 상태는 선주민의 생존을 위협할 뿐 아니라 폭력과 신규 조직원 모집의 위험을 피하려는 강제실향민을 낳는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폭력에 노출된 사회적 소수자 집단을 보호할 뿐 아니라 지역 전통문화와 사회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의미도 있다.

2월19일 오후 정우성이 만난 콜롬비아 선주민 대표 루초는 “우리는 물의 보호자, 새의 보호자, 숲의 보호자이다.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를 위해 ‘어머니 대자연’(Mother Nature)을 지킨다. 우리가 대자연을 보호하고, 대자연은 우리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의 수호자로서 우리의 전통·문화·언어를 보존하고 있지만, 내전은 우리에게 큰 타격을 줬고 살인·고립·실향 등 고통을 겪고 있다. 땅은 어느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며, 이곳에서 이웃과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 여기 우리가 존재하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는 걸 친선대사께서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윌슨 라르고는 “무장단체들의 불법과 범죄의 최대 피해자는 우리 선주민”이라며 “우리는 이주자가 아니다. 우리는 ‘유크파’이다”라고 말했다. 유크파(Yukpa)는 선주민 언어로 ‘사람들’이란 뜻이다.

2024년 2월20일 콜롬비아 남부 알폰소 로페스 지역 학교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차별에 맞서 싸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의 방문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조일준 선임기자

2024년 2월20일 콜롬비아 남부 알폰소 로페스 지역 학교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차별에 맞서 싸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의 방문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조일준 선임기자


콜롬비아 남부 알폰소 로페스 지역 학교(초·중·고 11년 과정)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차별에 맞서 싸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교생 600여 명 중 80명이 춤·미술·연극 등을 배우고 재능을 가꾼다. 콜롬비아의 다른 지역과 베네수엘라 출신 강제실향민 아이들도 아무런 차별 없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문화축제 카니발에서 달의 신을 섬기는 내용의 연극을 공연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월20일 정우성 일행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은 표범과 새, 황소 등 다양한 동물과 자연신을 표현한 화려한 장식과 보디페인팅으로 분장하고 멋진 춤과 퍼포먼스로 환영했다.

2024년 2월20일 콜롬비아 파스토의 원주민 학교에서 마을 원로와 학생들이 원주민 정체성을 상징하는 위팔라 깃발 아래 신선한 꽃과 과일을 차려놓고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조일준 선임기자

2024년 2월20일 콜롬비아 파스토의 원주민 학교에서 마을 원로와 학생들이 원주민 정체성을 상징하는 위팔라 깃발 아래 신선한 꽃과 과일을 차려놓고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조일준 선임기자


자본의 시대 자연과 가깝게 사는 사람들

같은 날, 정우성이 파스토 지역에서 선주민의 전통과 생활 방식을 이어가는 농산업학교를 방문했을 때도 학교 원로의 전통 환영의례와 아이들의 깜짝 공연이 이어졌다. 원로는 안데스 선주민의 다양한 정체성과 통일성을 상징하는 위팔라 깃발 아래, 이제 갓 따온 과일과 예쁜 꽃을 가지런히 차려놓고 자연의 축복을 전해줬다. 그는 잎이 많이 달린 나뭇가지를 꺾어 정화수를 듬뿍 묻힌 뒤 방문객들의 손에 뿌려줬다. 그 물을 이마와 볼에 바른 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심호흡하라고 했다. 몸 안에 좋은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고 나쁜 기운을 내보낸다는 뜻이었다. 아이들은 검정 폐비닐로 치마 또는 바지와 어깨 숄을 만들어 착용하고, 알록달록 색종이로 장식한 종이 모자를 쓴 차림으로 민속음악에 맞춰 집단무용을 공연했다. 원로부터 아이들까지, 자신들을 찾아온 이방인을 진심으로 환대했다. 그들 대다수는 맨발이었다. 신발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대지에 직접 발을 붙이고 사는 게 자연스러워 보였다. 정우성이 만난 안데스 고원 지대 선주민은 하나같이 ‘자본’의 시대에 ‘자연’의 가치를 말하고 그에 가깝게 사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에 대한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에도 당연히 비용이 든다. 그 재원은 각국 정부의 공여금과 민간 부문의 후원과 기부로 충당한다. 한국 정부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콜롬비아(1012만달러)와 에콰도르(600만달러)에 총 1612만달러(약 212억원)를 지원했다. 연평균 21억원 남짓, 한국의 경제력에 비춰 큰돈은 아니다. 그러나 두 나라의 유엔난민기구는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강제실향민의 생명과 권리 보호에 소중하게 쓰인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일정 내내 모든 인터뷰이와 눈을 맞추며 인터뷰를 진행한 정우성은 마지막날 “세 나라가 강제실향민 사태를 이상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하는 이주민 통합 교육은 어느 사회에서나 현시대에 필요한 교육이 아닌가 싶다”며 “다른 곳의 난민 수용 지역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일준 <한겨레> 토요판 선임기자 iljun@hani.co.kr

 

*호모 미그란스: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현안들의 역사적 맥락과 관련 지식, 그에 얽힌 사람들 이야기를 4주에 한 차례씩 연재합니다. 호모 미그란스는 ‘더 나은 삶을 찾아 이주하는 인간’을 뜻합니다.

[“최대 과제는 콜롬비아 내 강제실향민의 ‘사회·경제적 포용’”

- UNHCR 콜롬비아 대표부 미레유 지라르 대표 인터뷰]


유엔난민기구(UNHCR) 콜롬비아 대표부 미레유 지라르 대표는 프랑스 출신으로 대학에서 국제법·정치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그리스·레바논·타이·남수단 등 여러 나라의 UNHCR 사무소에서 30년 가까이 주요 직책을 역임한 국제 보호 및 인도적 긴급대응 전문가다.

UNHCR 콜롬비아 대표부 미레유 지라르 대표.
UNHCR 콜롬비아 대표부 미레유 지라르 대표.

UNHCR 콜롬비아 대표부 미레유 지라르 대표.


 ―콜롬비아에 들어오는 이주자는 주로 어디에서 오나?
“베네수엘라 강제실향민이 290만 명으로 가장 많다. 그 밖에도 에콰도르, 이집트, 온두라스, 시리아,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오지만 그 수는 미미하다.”

―콜롬비아 대표부의 연간 예산과 주요 지출 분야는?
“2024년 프로젝트를 위해선 1억2천만달러(약 1580억원)가 필요한데 2월까지 모금액은 180만달러에 그쳤다. 2023년 수입도 목표 예산의 50% 수준이었다. 그래서 난민 보호와 지원에 우선순위를 둔다. 콜롬비아 정부를 포함해 미국·스위스·한국·스페인 등 세계 각국 정부의 공여금이 80%로 가장 많다. 민간 부문(기업과 개인) 후원은 아직 소규모다. 지출은 난민과 국내실향민 보호 활동이 1순위다. 그다음은 인도적 긴급 지원, 정부 기관의 강제실향민 프로그램 지원, 성폭력 피해 여성 지원, 정상적 삶을 위한 직업 훈련 등 사회통합 지원이다.”

―최근 콜롬비아에서 강제실향민 동향에 주목할 만한 변화와 대응은?
“2018~2020년 쏟아져 들어왔던 베네수엘라 실향민의 유입은 크게 줄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미국이나 캐나다를 가려고 콜롬비아를 경유하는 난민이 늘었는데, 여성과 아이가 많다. 출신 지역은 콜롬비아·아이티·쿠바·에콰도르·중국이 많다. 현재 우리의 최대 과제는 콜롬비아 내 강제실향민의 ‘사회·경제적 포용’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무장투쟁으로 생겨난 강제실향민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평화’다.”

 

[“지역사회에서 배제 차별 유심히 살펴본다”

- UNHCR 에콰도르 대표부 페데리코 아구스티 대표 인터뷰] 

유엔난민기구(UNHCR) 에콰도르 대표부 페데리코 아구스티 대표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이민청 국제담당 국장 및 난민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중앙정부 고위 관료로 재직했다. 2019년 UNHCR 페루 사무소 대표를 맡으면서 국제기구 활동을 시작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에콰도르 대표부 페데리코 아구스티 대표. 조일준 선임기자

유엔난민기구(UNHCR) 에콰도르 대표부 페데리코 아구스티 대표. 조일준 선임기자


―에콰도르 대표부의 연간 예산과 주요 지출 분야는?
“2023년 2600만달러, 2024년 2천만달러인데, 실제 필요한 목표액 7600만달러와 차이가 크다. 정부와 민간 부문의 후원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예산을 많이 투입하는 3대 활동은 강제실향민의 서류 구비 등 법적 보호, 현금과 음식 등 생계 지원, 성폭력 피해자 쉼터와 보호자 미동반 아동 지원 등이다.”

―에콰도르의 나라 안팎 강제실향민 현황은? 
“베네수엘라 실향민 47만 명, 콜롬비아 난민 4만7천 명을 수용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남미 강제실향민 이동의 경유지이자 도착지다. 남쪽에서 콜롬비아나 북미로 향하는 사람, 베네수엘라에서 남쪽 칠레나 페루로 향하는 사람들의 일시 체류나 통과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된다.”

―에콰도르의 국내실향민은 왜 생기나?
“범죄조직들의 폭력 사태가 심각해진 탓이다. 지난 5년 동안 550%나 급증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 2024년 1월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죄조직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에콰도르를 떠나는 난민도 많다. 2023년에만 약 6만 명이 콜롬비아 북부 다리엔 갭을 건너갔다.”

―보호자 미동반 어린이를 포함해 강제실향 어린이들의 보호와 통합교육은 어떻게 하나?
“지역사회에서 그들에 대한 배제 차별은 일반적이지 않지만, 유심히 살펴보고 관리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커뮤니티 액티비티(지역 기반 활동)를 운영한다. ‘스포츠 프로텍션’(체육 활동을 통한 보호)이 한 형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 등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해 교통비를 주면서, 참여하는 아이들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당하는지 여부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한다. 에콰도르 정부뿐 아니라 유니세프, 유네스코 같은 다른 국제기구들과도 협력해 ‘포용 정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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